[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역시 왕좌에 오르니 피곤하다. 한국은 물론 아카데미의 역사를 새롭게 쓴 ‘기생충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한 인도 영화 제작자의 막무가내 표절 시비에 이어 이번엔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뜬금포 저격을 당했다.
미국 서부 유세를 진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가진 유세에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나 나빴지? 승자는 한국에서 온 영화"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도대체 그게 다 뭐였지? 우리는 한국과 무역에서 충분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더욱이 올해 최고의 영화상을 주나? 잘 됐나? 모르겠다"면서 한국과의 무역 관계를 아카데미 시상 결과와 결부 지었다.
이어 "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와 같은 영화를 찾고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같은 영화)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선셋 대로'(Sunset Boulevard)는? 좋은 (미국) 영화가 너무 많다"며 고전 영화를 급 소환하며 미국 영화산업을 위해서는 미국 영화가 상을 받았어야 했다는 논리를 폈다.
USA투데이 역시 아카데미가 미국 영화를 선택했어야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인도 영화 제작자 역시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 이후 자신의 영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의 불씨를 지핀바 있다.
지난 17일 인도 매체 인디아 익스프레스 등은 PL 테나판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자신의 영화 ‘민사라 칸나(1999)를 표절했다고 주장 하며, 소송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인도 매체 조차도 이같은 주장을 황당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 제작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는 26일까지 해명하라”며 일방적인 공격을 해오고 있다.
CJ ENM 측은 이와 관련해 "표절을 주장하는 해당 제작사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것이 없다. 배급사와 제작사 쪽으로 아무런 이야기가 온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역시 왕좌에 오르니 피곤하다. 한국은 물론 아카데미의 역사를 새롭게 쓴 ‘기생충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한 인도 영화 제작자의 막무가내 표절 시비에 이어 이번엔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뜬금포 저격을 당했다.
미국 서부 유세를 진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가진 유세에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나 나빴지? 승자는 한국에서 온 영화"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도대체 그게 다 뭐였지? 우리는 한국과 무역에서 충분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더욱이 올해 최고의 영화상을 주나? 잘 됐나? 모르겠다"면서 한국과의 무역 관계를 아카데미 시상 결과와 결부 지었다.
이어 "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와 같은 영화를 찾고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같은 영화)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선셋 대로'(Sunset Boulevard)는? 좋은 (미국) 영화가 너무 많다"며 고전 영화를 급 소환하며 미국 영화산업을 위해서는 미국 영화가 상을 받았어야 했다는 논리를 폈다.
USA투데이 역시 아카데미가 미국 영화를 선택했어야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인도 매체 인디아 익스프레스 등은 PL 테나판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자신의 영화 ‘민사라 칸나(1999)를 표절했다고 주장 하며, 소송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인도 매체 조차도 이같은 주장을 황당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 제작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는 26일까지 해명하라”며 일방적인 공격을 해오고 있다.
CJ ENM 측은 이와 관련해 "표절을 주장하는 해당 제작사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것이 없다. 배급사와 제작사 쪽으로 아무런 이야기가 온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