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삼성창원병원 베트남 환자 '음성'…응급실 운영 재개
입력 2020-02-21 13:11  | 수정 2020-02-28 14:05

심정지 상태로 실려 온 베트남 환자 신원 파악 문제로 폐쇄됐던 경남 삼성창원병원 응급실이 5시간여만에 운영 재개했습니다.

삼성창원병원은 베트남 환자 29살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 오늘(21일) 낮 12시부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9분쯤 잠을 자던 중 숨을 쉬지 않는다는 동료의 신고로 삼성창원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A씨는 끝내 사망했습니다.


병원 측은 베트남어 소통 문제로 A씨의 신원과 이동 경로 파악이 어려워 오전 7시 12분쯤 응급실을 일단 폐쇄했습니다.

병원 측의 폐쇄 결정으로 당시 응급실에 있던 환자·보호자 등 10여명도 격리됐습니다.

폐쇄 직후 환자를 이송하는 소방본부에도 해당 사실을 전달해 응급환자 치료에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치해 응급실 폐쇄에 따른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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