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임기영 부활?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 호투 ‘2이닝 3K 무실점’
입력 2020-02-21 12:22 
임기영은 21일(한국시간) 열린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임기영(27·KIA)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임기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가진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턴대와 연습경기에서 3회 홍건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속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고르게 던진 임기영은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큰 위기는 없었다.
이닝당 투구수를 제한(20개 초과 시 1타자 더 상대 후 이닝 종료)한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6개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투구수는 총 27개.
임기영은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1군 엔트리 등록일이 98일에 불과했다. 개인 성적도 12경기 2승 4패 48⅔이닝 37탈삼진 평균자책점 5.73에 그쳤다.
프리에이전트(FA)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한 뒤 가장 부진한 시즌이었다. 연봉도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삭감됐다. 와신상담한 임기영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두산에서 방출돼 KIA에서 다시 기회를 얻은 홍상삼은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독립리그 연합팀 포트 로더데일 수퍼스타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 홍상삼은 ⅔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해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6km.
홍상삼은 1회와 2회에 난타를 당했다. 다양한 상황 설정에 따라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을 정도다.
박정수도 독립리그 연합팀의 10타자를 상대해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독립리그 연하팀에 5-9로 졌으나 사우스웨스턴대에 7-2로 이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