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확산 공포감↑…박원순·이재명 동시에 `신천지교회 폐쇄`
입력 2020-02-21 11:30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세 자릿수의 확진 환자를 기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강경책'으로 '신천지교회 폐쇄 및 전수조사' 카드를 꺼냈다.
박 시장은 2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교회에서의 예배나 집회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오늘부로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박 시장은 "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정상적으로 예배활동이 가능하게 되면 교회활동을 허용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시는 신천지교회 폐쇄와 함께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3467개도 일시 휴관할 것임을 알렸다.

이 지사도 마찬가지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게 감염병의 단계가 있는데 추적 관리가 가능한 단계가 있고 추적 관리가 안 되는 단계가 있다"며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교회 전수조사 실시한다'고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지역 사회 감염이라고 보통 부르는데 지금 대구 상황이 사실은 그렇게 돼 가고 있다"며 "'어디서 걸렸는지 모른다', 지금 경기도에서도 대구 집회, 저희가 확인해 보니까 현재까지로 한 20명 정도 (대구 신천지교회에) 참석했다고 한다"고도 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2월 중 방문해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 본부 격인 과천총회본부 신도는 총 1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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