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선 원유철 총선 불출마 선언…"총선 승리의 작은 밀알 되겠다"
입력 2020-02-21 10:36  | 수정 2020-02-28 11:05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원 의원은 "총선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려 한다"며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20대 총선 실패와 대통령 탄핵 등 그동안 우리 당이 국민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리고, 어려움에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제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원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경기 평택갑에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뒤 2004년 17대 총선을 빼고 20대까지 내리 승리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표, 상임고문 등을 지냈습니다.

원 의원은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으며, 지난달 14일 1심에서는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원 의원까지 합류하며 통합당 내 불출마 의원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