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지우 "`죽어라` 악플, 무시하라고? 두들겨 패주고싶은 마음" [전문]
입력 2020-02-21 10: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지우가 악성 댓글에 분노를 터트렸다.
김지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너무나 유명하지도 않은 사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많이 잊혀진 소위 한 때 잘 나가지도 않았던 그냥 한물 간 연예인이라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꺼라 생각한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런 나조차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글이 기사화가 되면서 욕을 얻어먹는데 정말 유명한 '잘 나가는' 연예인들은 더 심할텐데 그걸 그냥 받아들이라고? 그냥 무시하라고?"라며 악플러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김지우는 "'김지우 너 그냥 자살해라', '너가 죽었으면 좋겠어', '너는 왜 다른애들처럼 자살안하니'라는 입에 담기도 싫었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글쓴이를 잡아다가 흠씬 두들겨 패 주고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걸 다 받아들이라니 그냥 무시하다가도 울컥울컥 올라오는데 나도 사람인데. 제발 제발요 그만하세요"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소하게 스마트폰이나 키보드를 두드린 결과가 너무나 무겁고 무서울 수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인생이에요. 사랑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러니 제발 남의 마음을 칼로 쑤셔 도려내고 그위에 소금까지 뿌리는 짓은 이제 그만 멈추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지우는 지난 2013년 셰프 레이먼 킴과 결혼해 슬하에 딸 루아나리 양을 두고 있다.
<다음은 김지우 글 전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고인이된 설리양이 받았던 고통중 큰 문제인 악플에 관해 다룬 방송을 본 적이 있었다.
시청을 하고 있던 나 조차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인터뷰 내용이 기억난다.
연예인들은 그렇게 좋은차 타고 좋은 집에 살면서 돈도 많이 버는데 이런 악플 정도는 그냥 받아들여야되는거 아닌가요?”
내 머릿속은 너무나 복잡해졌다
‘하아... 답이 안나오는 사람이구나...
머리가 어떻게 된건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거지..?? 정신병자인가..?? 아니.. 저 사람의 부모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아니......... 불쌍하다 저 사람.....
나는 너무나 유명하지도않은.. 사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많이 잊혀진... 소위... 한 때 잘 나가지도 않았던 그냥 한물 간 연예인.. 이라고 기억 하는 사람들이 많을꺼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나조차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글이 기사화가 되면서 욕을 얻어먹는데.. 정말 유명한 ‘잘 나가는 연예인들은 더 심할텐데.. 그걸 그냥 받아들이라고..???
그냥 무시하라고..???
‘김지우 너 그냥 자살해라
‘너가 죽었으면 좋겠어
‘너는 왜 다른애들처럼 자살안하니
라는 입에 담기도싫었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글쓴이를 잡아다가 흠씬 두들겨 패 주고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걸 다 받아들이라니... 그냥 무시하다가도 울컥울컥 올라오는데... 나도 사람인데..
제발... 제발요..... 그만하세요
그런 사소하게 스마트폰이나 키보드를 두드린 결과가 너무나 무겁고 무서울 수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사랑하기에도 모자른 인생이에요
사랑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러니 제발... 남의 마음을 칼로 쑤셔 도려내고 그위에 소금까지 뿌리는 짓은.. 이제 그만 멈추세요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