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 치고 그림 보고…힐링 골프장 더스타휴
입력 2020-02-21 10:00  | 수정 2020-02-21 13:52
【 앵커멘트 】
골프장과 미술관이 만났습니다. 골프를 치며 몸을 단련하고 중간 중간 그림을 보면서 마음을 살찌우도록 말입니다.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곳으로 김동환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봄기운을 재촉하며 필드를 향해 힘차게 샷을 날립니다.

한 홀, 두 홀 지나다 보면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휴식이 생각날 즈음 미술관이 나타납니다.

코스 중간 그늘집을 개조한 미니 갤러리.

카트에서 내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알록달록 화사한 미술 작품들이 반깁니다.

그린이 내려다보이는 통유리 안쪽 세 벽면을 가득 채운 건 동양화가 이왈종 화백의 판화 '생활의 중도' 연작들.


소박하고 여유로운 전원생활과 소소한 골프장에서의 일상들이 묘한 동질감과 편안함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이현경 / 경기 성남시
- "이렇게 운동 나와서 그림도 보고 감상도 하고 약간의 힐링타임도 갖고 운동하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변일형 / 서울 방배동
- "색다른 경험이고 여러 골프장을 다녀봤지만 이런 그늘집에서 행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하고 싶어요."

힐링 골프장을 표방한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는 클럽하우스에서 '김현태전' 등 다양한 미술 전시회를 열며 스포츠와 문화의 융합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번 '이왈종전'을 통해선 그 범위를 그늘집과 라운지까지 확대하며 골프장을 완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끌어올린 겁니다.

▶ 인터뷰 : 최인욱 / 더스타휴 골프&리조트 사장
- "주 52시간으로 그늘집이 많이 없어지는 추세인데 우리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서 육체적으로는 골프를 치고 정신적으로는 작품을 보면서 힐링을 하시라고."

미술관을 품은 골프장. 눈은 즐겁고 몸은 건강해집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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