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민주, 선대위 출범…김남국 "명분 있다면 지역구 변경도 고려"
입력 2020-02-21 09:27  | 수정 2020-02-21 10:43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4.15 총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당내 논란과 비판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쏟아졌지만, 서울 강서갑 공천을 둘러싼 이른바 '조국 내전'은 계속됐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이민주당이 4.15 총선 선거대책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돌입했습니다.

예정대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맡았고, 권역별 선대위원장 11명은 자신이 맡은 지역을 지도에 붙이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현장음)
- "일하는 국회로! 민주당과 미래로!"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소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임미리 교수 고발 등 최근 불거진 당내 논란을 놓고선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 "훨씬 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오만과 독선에 기울지 않도록 늘 스스로를 경계하겠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서갑 공천을 둘러싼 이른바 '조국 내전'은 계속됐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중도뽕을 맞은 의원들이 김남국을 도륙하고 있다"며 경선을 막는 꼼수를 그만두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을 협박한다 압박한다 이런 모습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에요. 지도부가 좀 빨리 판단하고…."

「이해찬 대표는 "금태섭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 모두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쓰임새를 고민하겠다"고 교통정리를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MBN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정치적 명분이 있다면 지역구 변경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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