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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홍백전서 노시환 홈런 앞세운 백팀 승리 [캠프현장]
입력 2020-02-21 07:33 
한화 이글스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구장에서 스프링캠프 두번째 자체 홍백전을 치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자체 홍백전에서 채드벨을 상대로 시원한 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화는 21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구장에서 두번째 자체 홍백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4-3으로 백팀이 이겼다. 경기는 9회까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다만 각 팀으로 나뉜 투수들의 투구수에 맞추며 유연하게 진행했다. 또 10번타순까지 기용하는 등 실전 연습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초공격에 나선 백팀은 1회부터 홍팀의 수비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먼저 얻었다. 이어 2회초에는 백팀 7번 유격수로 출전한 노시환이 선두타자로 나서 홍팀 선발 채드벨과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기는 시원한 솔로홈런을 가동했다. 노시환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에이스 채드벨을 상대로 기록한 큰 것이었다.
이밖에 2번 좌익수로 나선 이동훈이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백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팀 10번 지명타자로 나선 하주석은 2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홍팀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성열은 팀이 2-4로 뒤진 9회 2사 이후 백팀 김진욱을 상대로 4구째에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투타와 수비에서 기대했던 선수들이 기대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던 경기였다”며 무엇보다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갖춰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몇몇 선수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면 그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자체 홍백전이 아주 긍정적인 경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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