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횡무진' 31번 환자…이달 초 청도 방문 확인
입력 2020-02-21 07:01  | 수정 2020-02-21 07:36
【 앵커멘트 】
첫 슈퍼전파자로 의심되는 31번 환자는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도 모른 채 대구 곳곳을 다녔습니다.
보건 당국의 위치 추적 결과, 이달 초 청도 방문 이력도 확인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31번 환자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7일 교통사고로 대구 시내 한방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후통, 오한 등의 의심 증상이 최초로 나타난 건 지난 8일로 추정됩니다.

입원 중에도 수시로 외출했는데, 지난 9일과 16일 남구에 있는 신천지 종교 집회에 2시간씩 참석했습니다.

15일에는 지인과 함께 퀸벨호텔 뷔페식당에서 식사했고, 호텔 1층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동 수단으로는 주로 자가용을 이용했지만, 신천지 교회와 호텔을 오갈 때는 택시를 탔습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달초 경북 청도 지역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 당국은 31번 환자와 청도대남병원 확진자들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세부동선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고 휴대폰 위치정보로 청도를 방문한 것까지를 일단 확인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31번 연관 환자는 신천지 교회 42명, 한방병원 직원 2명을 포함 모두 44명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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