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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라이브BP 소화...코치는 호평[현장스케치]
입력 2020-02-21 04:05  | 수정 2020-02-21 06:23
야마구치가 라이브BP를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일본인 동료 야마구치 순이 라이브BP를 소화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투수 야마구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바비 매틱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공교롭게도 전날 류현진이 상대한 타자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칙,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루벤 테하다를 똑같이 소화했다. 여기에 패트릭 캔트웰을 추가로 상대했다. 총 일곱 번 승부에서 5구씩 던지며 35구를 던졌다.
그는 게레로 주니어, 캔트웰에게 펜스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훈련을 마쳤다. 그는 "타자를 상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중요한 단계였다"고 말했다.
투구를 지켜 본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원하는 공을 스트라이크로 던졌다. 그도 계획이 있었고, 우리도 계획이 있었는데 이를 완수했다고 본다. 브레이킹볼에 대한 감각을 키워가고 있고, 패스트볼도 커맨드를 향상시키고 있는 중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실제 경기 환경에서 타자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가 첫 무대가 될 예정이다.
워커는 "그에게는 스플리터가 중요한 공이다. 아직 캠프 초반이고 감을 찾아가는 단계지만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전을 소화하면서 구위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킹볼이나 커터도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아주 좋아보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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