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교인 90명 의심증상…396명 '연락두절'
입력 2020-02-20 19:31  | 수정 2020-02-20 19:49
【 앵커멘트 】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교인이 1천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죠.
이 중 90명이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했는데, 아직 400명가량은 연락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앞에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목사가 사는 빌라에도 방역 팀이 출동했습니다.

교회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31번 확진자는 지난 9일과 16일 이 건물 4층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잠복 기간으로 추정되는 이달 초에도 2차례 더 교회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교인 1천 1명 중 90명이 의심 증상이 있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 대해서는 이미 자가 격리 권고하였고,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396명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 "(전화를) 일부러 안 받을 이유가 없죠. 재차 성도들에게 어떤 전화라도 오면 꼼꼼히 잘 받으라고 공지도 하고…."

신천지 대구교회는 예배당에서 옆 사람과 어깨가 닿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앉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전체 교인은 9천여 명에 이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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