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신천지교회 폐쇄 이상의 강력한 조치 시행"
입력 2020-02-20 19:30  | 수정 2020-02-20 20:1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해당 교회 폐쇄를 비롯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대구 주변 군부대 장병의 휴가를 연기했고, 주한미군도 대구 방문 금지를 지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자, 문재인 대통령은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15분간 진행된 통화에서문 대통령은 "불안해하는 대구 시민을 위로하고, 방역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대구시가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지만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며, 군 시설 활용을 비롯해 마스크 지원 등을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의 휴가 사용을 중지하고 외출, 외박, 면회도 통제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19일) 야간에 지침이 내려갔기 때문에 지침이 내려간 순간부터 발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한미군도 대구에 있는 캠프 헨리와 워커 소속 장병과 가족들의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래통합당도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구 경북지역 공천 면접을 하루 더 연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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