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총선] 손학규, 전격 사퇴…바른미래·대안·평화당, 24일 합당
입력 2020-02-20 19:30  | 수정 2020-02-20 21:07
【 앵커멘트 】
그동안 퇴진 요구를 거부해왔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결국 사퇴하며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3당 합당의 물꼬가 틔웠습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대안·평화당은 오는 24일 공식 합당해 새 출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년 세력과 먼저 통합해야 한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지 않고 버텼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동료 의원들이 탈당과 셀프 제명하는 혼란이 이어지면서 결국 물러났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저는 24일부로 당의 대표를 사임하고 앞으로 평당원으로…."

한 차례 합당에 합의했다가 손 대표의 '대표직 사퇴' 반대로 무산됐던 바른미래·대안·평화당의 합당 준비도 속도가 붙습니다.

각 당 대표가 1인씩 추천하는 3인으로 공동대표를 선출하고,

이 가운데 바른미래당 추천 공동대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표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
- "3당 통합 합의문은 당에서 사실상 추인절차를 거쳐서 합의를 했기 때문에, 추인 절차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앞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악화 대안으로 추경 편성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유성엽 / 민주통합 의원모임 원내대표
- "금년도 예산 범위 내에서 이용과 전용을 통해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코로나 추경을 편성해야 합니다."

또, 최저임금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휘청거린다며 실효성 있는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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