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뽑아놨더니 건설 비리·성추행·공문서 위조`…광주 울린 與 꼬집은 심상정
입력 2020-02-20 18:3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현장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0일 여권 텃밭으로 정평이 난 광주를 찾아 '집권당'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싼 지역정가 구설수를 하나하나 꼬집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 현장 상무위원회' 때 "'민주당 30년 광주 독점 정치'로 인한 부정부패와 양극화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전 부시장이 건설 비리에 연루됐고, 구의원들은 관광성 거짓 출장을 다녀오고, 성추행·성희롱, 허위 공문서 위조까지 저지르는 상황"이라고 민주당 지역정치의 부패를 들췄다.
심 대표는 광주에서의 민주당 행보를 꼬집은 후 "(그래선지) 작년에 진행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광주가 꼴찌를 기록했다"며 "이제 민주당 30년 독점정치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광주·호남 시민들께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견제세력으로 선택했다"며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받던 안철수씨는 다시 국민의당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또 표를 달라고 한다, 이 광주·호남에서 구태정치를 단호히 퇴출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심 대표는 "이제 (다가올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을 선택해주실 때가 됐다"며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광주·호남 정치가 바뀌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교섭단체를 이뤄 극심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해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며 "정의당이 고단한 광주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재차 호소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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