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시 "신천지 대구교회 다녀온 남성 코로나19 음성"
입력 2020-02-20 18:01  | 수정 2020-02-27 18:05

이틀 동안 3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대전 남성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군부대 사병인 이 남성은 최근 아버지를 만나러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습니다.

교회에는 5분가량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의 아버지는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자 곧바로 아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한편 31번 확진자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신도가 대전교회를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이날 오전 대전교회를 긴급 방역했습니다.

이 신도는 지난 12일 오전 대전교회에서 1시간여 동안 100여명과 함께 머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신도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전의 한 기업체에 다니는 직원이 코로나19 의심환자와 만났다고 어제(19일) 자진 신고해 회사 측이 이 직원을 대구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 직원에 대한 검사는 대구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이 직원의 동선 등도 파악 중입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너무 많이 떠돌고 있다"며 "시민들은 루머에 동요하지 말고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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