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당·정 화합, 나부터 나서겠다"
입력 2009-02-02 17:09  | 수정 2009-02-02 19:1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여당 중진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우니까 당 생각이 난다"며, 당정 화합을 위해 자신부터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 등 한나라당 여권 수뇌부를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생신이라고 그저께 (들었다) 오늘 아주 잘됐다. 좋은 날 모두 오셔서…. 생일케이크 없나?"

이어 "어려우니 당이 생각난다"며, 당에 대한 고마움과 화합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요즘 사정이 어려우니 당 생각이 난다. 우리 당이 숫자가 많고 화합은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게 (화합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런 거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경제적 장애물은 당·정이 힘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다"며, 자신부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이 대통령께서는 "당정이 진정 화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데 나부터 나서겠다"고 하셨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정책 입안과정에서 당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요청했고, 박 전 대표는 쟁점법안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충분히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추진해야 한다. 경제가 어렵고 세계경제가 악화하고 있으니."

▶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당·청 간의 소통과 화합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이번 회동의 성과가 어떻게 나타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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