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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수위 조절·풍성캐스트"…강력 업그레이드 `셜록홈즈:사라진 아이들`
입력 2020-02-20 16: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대한민국 최초 시즌제 뮤지컬 '셜록홈즈'의 2편이 업그레이드 돼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셜록 홈즈: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안재욱, 송용진, 이지훈, 산들, 켄, 이영미, 최우리, 여은, 이주광, 김찬호, 이승헌, 정명은, 권민제, 김법래, 지혜근 등이 참석했다.
‘셜록 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세기의 미스터리인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셜록 홈즈의 추적을 팽팽한 긴장감과 매혹적인 스토리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5년 전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아쉬웠던 부분을 수정하고 새로운 넘버 추가로 드라마를 극대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셜록 홈즈'는 한국 뮤지컬 최초의 시즌제 뮤지컬로 주목을 받았다. 시즌1은 '셜록 홈즈: 앤더슨 가의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시즌2는 '셜록 홈즈: 블러디 게임'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작품인 '사라진 게임'은 '블러디 게임'의 수위를 조절해 다시 올라오는 작품이다. 시즌3는 괴도 루팡과의 대결을 다룰 예정이다.

시즌1부터 함께한 셜록 홈즈 역의 송용진은 "최초의 시즌제 뮤지컬로 시작해 정말로 2편까지 왔다. 6년 전 '블러디 게임' 때 잔인하다는 평이 많아서 그 부분을 순화해 다시 관객을 찾아뵙게 됐다"며 "이번 공연이 잘 마무리되고 시즌3가 빨리 제작되서 괴도 루팡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인 셜록 홈즈 역을 맡은 안재욱은 "책도 봤고 영화나 드라마를 본 기억도 있다. 이 작품을 위해서 새롭게 따로 보진 않았다. 저만의 독특한 셜록 홈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10년 전부터 '잭 더 리퍼'라는 작품에 출연해왔다. 이번엔 반대로 잭 더 리퍼를 잡는 홈즈 역을 하게 돼 재밌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은 산들, 켄과 함께 능력있는 경찰 클라이브 역을 맡았다. 이지훈은 클라이브 역의 매력에 대해 "셜록 홈즈와 맞상대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춘 형사다. 패기있고 야망이 있고 능수능란하고 노련한 모습을 가진 경찰이다"라고 말했다.
또 "산들과 켄의 클라이브는 잘생기고 어린데, 두 사람을 보면서 비슷하게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연부터 왓슨 역을 맡은 이영미는 "'셜록 홈즈'라는 작품 자체가 탐점물이라서 사건이 생기고 범인이 나오고 사건의 수위가 잔인할 수도 있다. 작품의 특징이자 장점이 될수도 있고, 반면 단점이 될수도 있겠더라. 초연의 평가들을 수렴해서 많이 수위 조절을 하려고 노력한걸로 알고 있다"며 "초연은 원캐스트 였는데, 이번엔 캐스트가 정말 풍성하다. 가득 차려진 만찬처럼 다양하게 골라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셜록 홈즈 역에 송용진, 안재욱, 김준현, 클라이브 역에 이지훈, 켄, 산들, 제인 왓슨 역에 이영미, 최우리, 려은, 마리아 역에 정명은, 권민제, 에드거 역에 이주광, 김찬호, 이승헌 등이 출연한다.
‘셜록 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오는 4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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