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산 동국대병원 이송 사망자 '폐렴 증상'에 한때 '혼비백산'
입력 2020-02-20 16:35  | 수정 2020-02-27 17:05

오늘(20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경찰과 소방대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숨진 40대 남성에게서 '폐렴 의심' 소견이 나오자 한때 병원 응급실과 파출소, 소방안전센터가 긴급 폐쇄되고 경찰과 구급대원이 격리됐다가 해제됐습니다.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에 거주하던 40살 A 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구급대가 119구급차로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에 들어간 A 씨는 오전 9시 30분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X-레이 촬영 결과, 사망한 A 씨에게서 '폐렴 의심' 소견이 나오자 응급실을 폐쇄하고, 경찰과 소방에 이런 사실을 전달하면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과 경찰관들에게 격리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 사망한 A 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병원 측의 이런 통보에 따라 당시 출동했던 파출소와 소방안전센터도 자체 폐쇄하고 직원들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그러나 A 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응급실과 파출소, 소방안전센터에 대한 폐쇄와 경찰관 및 구급대원에 대한 격리는 4시간여만에 해제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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