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경제분석기관 "코로나19 대유행하면 세계경제는…"
입력 2020-02-20 15:53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가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으로 확산하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1300조원가량 줄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19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최근처럼 중국에 집중된 양상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전염병으로 번지면 올해 세계의 GDP를 1.3% 감소시키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1000억 달러(1317조5000억원)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세계 경제 규모 16위인 인도네시아의 GDP와 비슷한 수준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코로나19가 아시아 국가 위주로 확산할 경우 올해 세계 GDP가 0.5%(4000억 달러·480조원)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관은 "아직은 코로나19 발생이 중국에 집중돼있지만 더 확산될 경우를 분석해봤다"며 "다만 이번 분석에서도 코로나19 발생이 올해 상반기에 집중되고 하반기에는 잡혀가기 시작하는 상황을 전제로 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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