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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없고…이강인도 없고’ 황희찬, 유로파리그 출격 앞둬
입력 2020-02-20 15:09 
황희찬이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에 출격한다.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19·발렌시아)이 부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출전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내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그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린츠와의 후반기 리그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황희찬의 실력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검증됐다. 버질 반다이크(29·리버풀)를 제치고 득점하는 등 조별 예선에서 3골을 넣은 바 있다. 황희찬이 유로파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프랑크푸르트와 잘츠부르크의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는 21일 오전 2시55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부상이라는 예상 밖의 소식이 전해지며 아쉬운 마음을 삼키고 있다. UEFA가 주관하는 유럽클럽대항전에 당장 나설 수 있는 한국 선수는 이제 황희찬뿐이다.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32강 경기에서 황희찬의 출전은 유력하다. 미나미노 다쿠미(25·리버풀)와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의 이적으로 황희찬이 팀 내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 펼쳐진 린츠전에서도 선발로 나온 황희찬은 공격 찬스를 여러 번 창출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바 있다.
프랑크푸르트가 속한 분데스리가도 황희찬을 경계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두 팀의 매치를 주목하며 티모시 챈들러(30)와 황희찬의 사진을 메인 사진으로 활용했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의 선발을 예측하며 ‘골문을 위협할 중요한 선수라 표현했다.
출전이 유력한 황희찬이 멋진 활약으로 코리안리거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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