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독거노인 2만9600명 건강 확인 나서
입력 2020-02-20 14:06  | 수정 2020-02-20 14:07
지난 14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 할머니가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양로원,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시설, 노숙인 시설 등 취약계층 복지시설 5280곳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시는 돈의동, 창신동 등 5개 쪽방 지역에는 수시 방역을 실시하고, 주민중 건강 취약자에 대해서는 건강상태를 날마다 체크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는 쪽방촌 일대를 대상으로 보건소와 함께 총 16회 방역을 실시했으며. 쪽방상담소 건물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하루 2회 소독 활동을 벌였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지난 18일까지 복지시설에 마스크 204만개와 손 소독제 1만2165개를 배부했다. 특히 양로원과 요양시설의 경우 면회, 외출, 외박을 금지하고 입소해있는 어르신을 포함한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만9600명에 대해서는 노인생활지원사 2594명을 투입해 주 2회 안부를 확인하고,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의 일상이 더 힘들어지지 않도록 방역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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