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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와키 사쿠라 눈물 "3개월 공백…기다려줘서 감사해"
입력 2020-02-20 13:55  | 수정 2020-02-20 13: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가 활동 재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쿠라는 지난 19일 일본 라디오 bayFM '오늘밤, 사쿠라 나무 아래에서'에 DJ로 복귀했다. 지난해 11월 잠정 하차한 뒤 약 3개월만의 복귀. 미야와키 사쿠라는 "다들 잘 지냈냐"면서 "방금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초부터 아이즈원 활동을 자제하게 되면서 프로그램도 여의치 않았다"며 그동안 방송을 쉬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AKB48 멤버들이 방송을 대신 진행해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쿠라는 또 "힘들 때 방송을 들으며 팬 여러분들의 메시지를 들었다"면서 "굉장히 힘이 됐다"고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일단은 정말 보고싶었다"며 "아이돌로 데뷔해 9 년째다. 3개월간 무대에 설 수 없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아이돌 무엇일까', '무대가 뭘까', '팬들은 어떤 존재일까' 등에 대해 천천히 생각할 시간이됐다. 성장할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사쿠라는 또 눈물에 목이 메이는 듯 더듬거리면서 "아이돌은 행복을 전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3개월동안 활동을 할 수 없었다. 위즈원(팬클럽)이 힘들까 걱정도 됐다. 그래도 떠나지 않고 기다려줬고 아이즈원은 여러분이 기다려준 것은 멀리서 느끼고 있었다. 컴백을 하면서 실감이 났고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팬은 "'기다리겠다'는 말이 부담될까봐 말할 수 없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사쿠라는 "저도 계속 '기다려달라'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기약없는 상황에 답답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쿠라는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스태프들이 훨씬 많이 울었다. 위즈원도 울면서 듣고있는 것같은 기분이 든다. 밝게 진행하려고 생각했는데 무리였다. 만나고 싶었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즈원은 당초 지난해 11월 컴백 예정이었다. 그러나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컴백을 보류한 바 있다. 아이즈원은 첫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를 발매, 지난 17일 컴백쇼를 시작으로 전격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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