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로 면접' 본 황교안 "청와대 턱 밑 종로에서 이길 것"
입력 2020-02-20 13:51  | 수정 2020-02-27 14:05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20일) 서울 종로 공천장 이른바 '종로 면접'을 봤습니다.

황 대표를 비롯한 종로 공천 신청자 8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장에 차례로 입장했습니다. 신청자들은 공관위원들 앞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가나다' 순이기 때문에 황 대표가 가장 나중에 들어왔습니다.

통합당 출범으로 이뤄진 추가 신청자 중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문헌 전 의원도 이날 면접에 참여했습니다.

김천식 후보부터 '정견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평성 문제, 다른 사람한테도 피해가 있기 때문에 1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 대표는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황 대표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다. 청와대 턱밑에 종로가 있다. 반드시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갖고 종로에 출마했다"는 취지로 정견발표를 했습니다.

그는 면접을 마치고 나와 "이런 것도 다 인연"이라며 경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습니다.

이어 황 대표는 기자들에게 "공관위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있었고, 종로에 출마한 이유, 종로에서 이길 전략 등을 성실히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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