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자리 특위 제안…대통령 사과 요구
입력 2009-02-02 15:53  | 수정 2009-02-02 19:16
【 앵커멘트 】
2월 임시국회 개회를 맞아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정 대표는 2월 국회는 일자리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한편, 용산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총체적 위기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부 불과 1년 만에 자랑스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견실했던 한국 경제가, 대륙으로 힘차게 뻗어나갔던 한반도 평화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민주주의와 인권 훼손 중지, 중산층과 서민의 생계 보호와 일자리 창출, 한반도 평화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정 대표는 일자리 창출 문제가 시급하다며 2월 임시국회가 '일자리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제 정당이 참여하는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지키기, 일자리 나누기, 일자리 만들기에 나설 것을 제안합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100조 원 지원 보증 대책과 함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세제지원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 대표는 용산참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대통령은 생명을 존중하는 참회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그래야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6·15와 10·4선언의 이행 의지 천명과 함께 비중 있는 대북 특사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2월 임시국회 최대 쟁점인 언론관계법은 학계와 언론계 등이 두루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 기구를 구성해 논의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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