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신천지교회 90명 의심증상…396명은 연락두절
입력 2020-02-20 13:45  | 수정 2020-02-20 14:11
코로나19 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 = 연합뉴스]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룻밤 사이에 수십명씩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구·경북 시도를 비롯한 방역 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대구시 당국은 시민 불필요한 외출 자제도 요청했다.
20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는 전날 오후 4시보다 30명 확진자가 추가됐다.

신규환자 30명 중 23명은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가 다니던 교회(신천지예수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2명은 청도 소재 의료기관(청도대남병원), 나머지 5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됐다.
확진자가 근무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아트필 미술학원과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은 폐쇄조치 됐다. 원생과 근무자는 격리조치됐다.
대구시는 지역 첫 환자인 31번 환자가 다녀간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001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증상이 있다"고 답한 환자가 90명에 이르러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상이 없다"는 515명, 연락이 안 된 사람이 396명이었다고 대구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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