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이 부러진 상황에서도 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부위가 3년 전 부러져 수술했던 전완골부 요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오는 21일 수술대에 오른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손흥민이 어제 입국해 오늘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했다"며 "수술은 21일 오전에 받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병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20일 밝혔다.
손흥민은 전반전 킥오프 30여초 만에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부딪힌 후 오른팔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참고 풀타임을 뛰며 부상 투혼을 펼쳤다.
지난 18일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 사실을 알렸다.
이후 손흥민은 귀국해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해 정밀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손흥민은 3년 전 다친 부위와 같은 오른팔 전완골부(척골·요골) 요골이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7년 6월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에서도 전반 30분께 착지 중 오른팔로 땅을 짚은 뒤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로 수술받은 바 있다.
당시 치료와 재활에는 2개월가량이 소요됐다.
오는 21일 수술대에 오르는 손흥민은 이번 주말까지 병원에 입원해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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