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결혼+혼전임신’ 첸, 한 달만 팬들에 늦은 사과→‘늦었다’ 등돌린 팬들 (종합)
입력 2020-02-20 11:34 
첸 심경글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엑소(EXO) 첸이 결혼과 혼전임신 발표 후 팬들에게 심경 고백과 사과를 전한 가운데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한 달이 지난 뒤 전한 진심에 ‘늦었다고 등돌린 팬들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

첸은 지난 19일 늦은 오후 EXO의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에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수 없이 고민하다 이제야 엑소엘 여러분들에게 글을 남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투를 말로 상처를 드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처음 글을 썼을 때 저에게도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라 함께해왔던 엑소엘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첸은 직접 여러분들께 사실을 먼저 알려야겠단 생각에 글을 남겼었다. 마음과 달리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너무 늦게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첸은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과 혼전임신 소식을 고백했다.

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예식일과 장소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며, 첸은 앞으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소의 첫 품절남 탄생과 함께 결혼과 임신이라는 겹경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팬들은 축하보단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던 중 지난해 이미 떠돌던 결혼 예측 성지글과 ‘예비신부 임신 7개월차 ‘성당결혼설 등의 루머가 퍼졌다.

이와 관련해 SM 측은 첸의 성당 결혼설과 아내 7개월 차 임신설은 사실 무근이다”라고 해당 루머를 반박했다. SM의 발빠른 대처와 첸의 자필 손편지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충격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첸은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팬들에게 늦은 사과를 전했다. 오랜 시간 그의 사과를 바라온 팬들이지만, 이미 늦었다는 싸늘한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일부 팬들은 ‘늦게 나마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 응원하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분분하게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첸이 이 후폭풍을 어떤 방법으로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