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이언주, 내가 보호해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
입력 2020-02-20 11:05  | 수정 2020-02-27 12:05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을 "보호해주고 싶다"고 위로했습니다.

최근 이 의원이 '부산 중구·영도구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시하자 김무성 의원과 장제원 의원 등이 반대했습니다. 부산 영도는 김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박 의원은 오늘(2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의원이) 외로운 건 사실"이라며 "내가 미래통합당에 있으면 보호해 줄텐데, 그럴 수가 없다"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사실 영도는 김 의원 선거구도 아니었다"며 "김 의원이 공천 탈락했다가 보궐선거에서 영도로 (선거구를) 옮겨서 당선됐다"고 김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 입장에선 본인이 불출마 선언한 곳에 느닷없이 이 의원이 전략공천을 주장하니까 '이건 아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박 의원은 해석했습니다.

이 의원 향후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박 의원은 "어려워졌다"며 "정치권이라는 곳이 옆에서 뭘 띄우면 꼭 문제가 된다"고 애둘러 표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