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한 교민 머무는 이천,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
입력 2020-02-20 09:21  | 수정 2020-02-20 09:31
【 앵커멘트 】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생활을 받아들인 경기도 이천을 응원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특산물 구매 운동부터 여러 지역에서 마음을 담은 물품 전달까지 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의회 안에 농특산물 장이 섰습니다.

이번에 우한 교민들의 격리 생활을 받아들인 경기도 이천을 위해 마련한 판매 행사입니다.

▶ 인터뷰 : 송한준 / 경기도의회 의장
- "우한 교민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주신 이천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이천 지역 경제가 조금이라도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

이천과 바로 인접한 충북 음성군은 군수가 직접 현장 상황실을 찾아 우한 교민들을 위한 사과 100상자를 기증했습니다.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응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천 장호원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안동훈 / 이천 장호원 전통시장 번영회장
- "저희로서는 힘이 되죠. 그래서모든 분들한테 힘 좀 내라고 이렇게 오신 것에 대해서 환영합니다."

앞서 교민들을 품었던 충북 진천군은 기부금을 전달했고, 수원시도 이천 농특산물 구매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엄태준 / 경기 이천시장
- "정말 국민의 성원을 잊지 않고 교민들을 잘 보내드릴 것이고요. 이제는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서 우리 이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천은 물론 전국 곳곳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자는 마음이 모이면서 지역 상권도 조금씩 힘을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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