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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총알 없는 총 들고 싸웠다” [토트넘 라이프치히]
입력 2020-02-20 08:50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라이프치히전 패배 후 부상자 속출에 따른 전력 한계에 안타까워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마치 전쟁에서 총알 없는 총 들고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부상자 속출에 따른 전력 한계에 안타까워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위기에 빠졌다. 이 경기에서만 그랬다면 문제가 없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도 있다”라고 한탄했다.
토트넘은 핵심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월 공격수 해리 케인(27·잉글랜드)와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31·프랑스)가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손흥민은 지난 2월16일 아스톤빌라와의 EPL 26라운드 원정에서 2골을 넣었으나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쳤던 탕귀 은돔벨레(24·프랑스)와 에릭 라멜라(28·아르헨티나)가 복귀한 것이다. 이들은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다.
선수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라멜라는 부상 복귀 후 트레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 곧바로 의료진과 재활을 마치고 20분 출전했다”라고 무리뉴 감독은 설명했다.

반면 무리뉴 감독은 16강 1차전 패배보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걱정했다. 토트넘은 22일부터 3월21일까지 7경기를 소화해야 한는 빽빽한 일정에 들어간다. 경기마다 휴식일은 2~3일밖에 없다.
(라이프치히전) 0-1 패배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 2차전 원정에서 이길 것이다. 다만 선수들이 연이어 경기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무리뉴 감독은 노심초사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도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리그 5위(승점 40)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4위 첼시(승점 41)와 EPL 2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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