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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패배’ 토트넘, 손흥민 공백 메우지 못했다 [챔스 16강]
입력 2020-02-20 07:50  | 수정 2020-02-20 10:17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사진은 벤치에서 실망하고 있는 델레 알리.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마저 잃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결국 이 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빈 자리를 지오바니 로셀소로 채웠다. 델레 알리와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함께 2선으로 나왔으며 루카스 모우라는 원톱으로 출격했다.
토트넘의 공격진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슈팅의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반 8분 베르흐베인이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은 라이프치히 피터 굴라시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냈으며 알리가 곧바로 리바운드 슈팅은 허공을 떴다.
후반 3분에는 모우라가 때린 발리슛이 골키퍼가 몸으로 선방했고 베르흐베인이 연이어 슈팅했으나 골문을 많이 빗나갔다.
토트넘은 직접 프리킥에서 라이프치히를 위협했으나 애석하게도 굴라시의 남다른 반사신경에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7분 로셀소, 후반 40분에는 교체 출전한 에릭 라멜라가 각각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선방으로 공을 바깥으로 걷어냈다.
선수들도 답답했다. 후반 19분 알리가 예상보다 일찍 교체되면서 불만을 터트렸다. 벤치에 앉으면서 축구화를 걷어차며 머리를 감싸는 장면이 포착됐다.
결국, 토트넘은 득점에 실패하며 후반 13분 티모 베르너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0-1로 홈에서 패배했다. 3월11일에 2차전 원정이 있으나 손흥민과 케인은 여전히 나올 수 없다. 차포가 없는 상황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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