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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윌리엄X벤틀리, 케미 요정들의 러블리한 활약 [M+방송진단①]
입력 2020-02-20 07:01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 벤틀리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방송인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 벤틀리(윌벤져스)가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새로운 히어로로 떠올랐다. 두 아이가 성장해가며 보여주는 뭉클함, 순수함 속에서 피어난 귀여움, 예측불허 케미 등은 매회 레전드 명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 이와 함께 매회마다 윌리엄과 벤틀리가 보여주는 개성만점 매력은 ‘슈돌에 빅재미를 더하고 있다.

'슈돌'의 대표적인 인기 요인은 개성 있는 아이들이다. 현재 ‘슈돌에는 문희준의 딸 잼잼, 개리의 아들 하오, 도경완의 아들과 딸 연우, 하영, 홍경민의 딸 라원과 라임 그리고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가 출연 중이다. 이들은 자연스레 나오는 귀여움과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유독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다. 두 아이는 앞서 '슈돌' 신드롬을 이끌었던 개국공신 추사랑과 매회 레전드였던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인생의 절반을 ‘슈돌과 함께한 서언‧서준 형제처럼 남다른 개성과 귀여움으로 심쿵 모먼트, 웃음 폭발 명장면, 유행어들을 만들고 있다.

매 에피소드마다 화제의 장면으로 떠오르며 ‘슈돌의 인기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윌벤져스 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윌벤저스 형제 케미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먼저, 윌벤져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예측불허 형제 케미다. 형인 윌리엄은 동생 벤틀리의 탄생 순간부터 함께 했다. 그는 벤틀리가 태어나는 순간을 찍어둔 영상을 보며, 눈물 흘렸을 만큼 남다른 공감 능력으로 다정한 형으로서 동생을 형 껌딱지로 만들었다. 그렇게 항상 붙어 다니게 된 두 아이는 자연스러운 케미 폭발 순간들을 매번 만들어 냈다.

윌벤져스의 케미 중 대표적인 것은 자연스러운 코믹 케미다. 두 형제는 좋아하는 캐릭터 엘사와 올라프로 변신한 뒤 아빠의 다리에 부딪히는 슬랩스틱형 몸 개그를 하는 모습, 물놀이를 갔을 때 무서워하는 형을 대신해 벤틀리가 먼저 워터슬라이드를 탄 뒤 그대로 물에 몸을 맡긴 모습 등 웃음 폭발 장면들을 많이 탄생시켰다. 두 형제의 찰떡 코믹 활약은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들고, 반복해서 보게 만드는 중독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요인으로 등극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우애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친구의 생일 파티에서 윌리엄은 사이즈가 큰 고무줄 바지 자꾸 벗겨지는 난처한 상황에 놓인 가운데, 벤틀리가 한걸음에 달려와 자신의 바지를 벗어 형에게 줬다. 상상도 못 한 아이들의 순수함이 만들어 낸 이 명장면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한 편의 영화 같다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들이 보여주는 예측불가 형제애는 다음엔 또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지 궁금증 유발 역할을 하며, 매주 윌벤져스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벤틀리 말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두 번째는 말문이 트인 벤틀리다. 처음엔 먹틀리로 불리며 야무진 먹방과 색다른 음식 조합을 만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벤틀리는 윌리엄의 곁에 붙어 다니며, 점점 말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직은 서툴지만, 다양한 단어들을 이용해 어설프게 말하는 벤틀리의 모습이 매회 화제다.

많이” 먹어” 밥” 등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려는 벤틀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겐 웃음 포인트로 작용됐다. 완벽한 문장으로 된 말은 아니지만, 벤틀리가 소통을 할 때 야무지게 전해야 할 포인트들을 짚어내는 것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 주 한 주 점점 늘어나는 그의 언어 구사력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중이다. 그 모습들이 입소문을 타고 모아져 이슈 영상으로 만들어질 만큼 말문을 뗀 벤틀리의 귀여움이 윌벤져스의 인기에 힘을 실어줬다.

윌리엄 허세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마지막은 윌리엄이 나이를 먹을수록 보여주는 귀여운 허세와 그 속에서 드러나는 순수함이다. 똑똑함과 어른스러운 언어 실력으로 주목받았던 윌리엄은 최근 5세가 되며, 전보다 더 능청을 떨고 귀여운 허세를 부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직 5세인 윌리엄은 벤틀리에게 형 노릇을 톡톡히 하려 한다. 본인도 어린 나이지만, 더 어린 벤틀리 앞에서 지식을 자랑하고, 겁이란 것이 없는 듯 자신있게 나서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쿵 포인트 중 하나다. 다른 포인트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날 때 나온 해맑은 모습, 곤란하고 무서운 상황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릴 때 등 보이는 순수함이다. 티없이 깨끗한 윌리엄의 마음은 랜선 이모, 삼촌 팬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간혹 등장하는 윌리엄의 인터뷰 속 예상치 못한 순수한 답변도 어른들의 마음을 홀릭시킨다.

'슈돌'의 강봉규 CP는 윌리엄은 5살이지만, 배려가 몸에 배어있는 착한 아이다. 게다가 순간순간 나오는 엉뚱하고, 개그맨을 능가하는 웃음 코드가 매력포인트다”라며 벤은 편식하지 않고 뭐든 잘 먹는다. 이유식을 시작하기도 전에 흰 쌀 밥을 소화시킬 정도의 튼튼한 위장을 지녔다. 모험심이 가득해서 가끔 사고를 칠 때도 있지만, 그런 에너자이저 같은 모습이 매력이다. 또 두 아이가 아직 어린데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제작진에게 느껴질 정도다. 형제애가 돈독하다”고 설명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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