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청사서 20대 남성 조사 중 투신…화단에 떨어져 '멀쩡'
입력 2020-02-20 07:00  | 수정 2020-02-20 07:39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검찰청사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창문 밖으로 투신했습니다.
다행히 화단에 떨어져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검찰은 정확한 투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급차와 소방차가 빠른 속도로 골목을 지납니다.

놀란 식당 손님이 상황을 살핍니다.

어제 저녁 5시 반쯤, 서울북부지검에서 강도상해 혐의로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 최 모 씨가 갑자기 투신했습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10층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최 씨는 검찰청사 4층의 중간옥상으로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119가 검찰 쪽으로 들어가더라고요. 두 대였는데, 들어갔다가 30분 있다가 다시 나왔어요."

다행히 최 씨는 청사 4층에 조성된 정원 흙바닥에 떨어져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강압 수사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트럭이 180도 방향을 틀어 뒤집혀 있고 승용차 뒷부분은 형체를 알 수 없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강변북로 성산대교 밑을 달리던 차량 4대가 연달아 부딪힌 건데, 이 사고로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는 서울의 한 주택 반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 "구석구석 철저히 인명수색을 실시하도록!"

불은 침대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를 태우고 20분만에 꺼졌는데 화재 당시 집이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화면제공: 서울 마포소방서·서울 강북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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