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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부양책 기대 및 양호한 미국 지표에 상승 마감…다우 0.40%↑
입력 2020-02-20 06:5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부양책 발표 기대와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1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84포인트(0.40%) 오른 2만9348.0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86포인트(0.47%) 상승한 338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4.44포인트(0.87%) 오른 9817.18에 각각 마감됐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상황과 중국의 경기부양 노력,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물류 지원 등 기업들의 사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식재산권 기반 대출 확대 등 금융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 18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49명으로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의 주택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1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3.6% 감소한 156만7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7% 감소보다 양호했다.
1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9.2% 늘어난 155만1000채로 지난 2007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는 위원들의 견해가 재차 확인됐다. 위원들은 경제 전망 위험도 완화됐다면서, 낙관적인 경기 판단을 드러냈다.
다만 코로나 19 영향은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1분기 매출 전망(가이던스)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혀 시장에 충격을 줬던 애플 주가도 이날은 1.5% 반등하면서 기술주 동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는 다소 높았다. 1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5%로, 시장 예상 0.1%를 큰 폭 웃돌았다.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서비스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3% 하락한 14.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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