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내 외고 입시 타지역 학생 제한
입력 2009-02-02 14:03  | 수정 2009-02-02 17:03
【 앵커멘트 】
올해부터 서울에 있는 외국어고등학교에는 서울지역 학생과 외고가 없는 시·도의 학생만 입학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과학고는 구술 면접의 비중이 다소 높아질 전망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원외고·한영외고 등 서울의 유수 외국어고등학교 입시의 문이 좁아집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에 있는 외국어고 지원 자격을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자와 외고가 없는 시·도의 중학교 출신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상덕 /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 "전국의 외국어고등학교 간에 비효율적인 과열 경쟁을 줄이고 특목고를 지역중심 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한 하나의 조치입니다."

내신성적 반영은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 고사까지 포함되고 반영 비율도 지난해 40% 내외에서 50%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학교별로 보면 대원외고 63%, 한영외고는 60%, 이화외고 59% 등으로 내신 반영비율이 결정됐습니다.


과학고 입시에서는 면접과 구술 평가가 강화됩니다.

▶ 인터뷰 : 이상덕 /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 "한성 과학고는 27점에서 40점으로, 세종 과학고는 35점에서 40점으로 높아집니다."

외고들은 특별전형도 일부 확대합니다.

대원외고는 영어능력 우수자 전형으로 80명을 선발하고, 대일외고는 회장·부회장 전형을 신설해 20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한편 서울지역 외고의 지원 자격 제한에 대해서는, 과도한 입시경쟁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와,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약한다는 비판이 엇갈려,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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