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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셀고베 핑크 감독 “수원 원정 승리, 중요한 결과” [AFC 챔피언스리그]
입력 2020-02-19 21:52 
수원 삼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빗셀 고베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G조 홈경기를 가졌다. 사진은 빗셀 고베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축구 빗셀 고베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고베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G조 원정경기에서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45분 후루하시 교고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12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5-1로 대파했던 고베는 2승(승점 6)으로 G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수원은 승점 1도 따지 못했다.
핑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는데 상당히 중요한 승리였다.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리만의 스타일을 펼치기 힘들었다. 변수였다. 그래도 적은 기회를 잘 살려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베는 이날 야마구치 호타루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핑크 감독은 이에 대해 수원의 전략에 맞춘 전술이었는데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결승골을 넣은 후루하시는 90분간 힘든 경기였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면서 공간이 많지 않았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내가 득점을 올려 기쁘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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