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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에이스’ 황희찬, 유로파리그 32강 출전
입력 2020-02-19 20:06  | 수정 2020-02-19 20:06
황희찬이 지난해 12월 이후 약 2달 만에 유럽 대항전에 나선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제는 잘츠부르크의 에이스다. 공격수 황희찬(24)이 지난해 12월 이후 약 2달 만에 유럽 대항전에 나선다.
잘츠부르크는 21일(한국시간) 2시55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활약은 매섭다. 24경기에 출전해 9골 15도움으로 경기마다 평균 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팀을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올리지 못했으나 본선 데뷔 시즌에서 6경기 3골 5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10월3일 리버풀과의 조별리그 2차전 원정에서 2019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한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29·네덜란드)를 개인기로 농락한 장면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올해부터 황희찬의 임무는 막중해졌다. 지난해까지 공격을 함께 이끌었던 공격수 엘링 홀란드(20·노르웨이)와 미나미노 다쿠미(25·일본)가 1월 이적시장에서 각각 도르트문트와 리버풀로 팀을 옮겼기 때문이다.
황희찬이 유로파리그에서 더 기대되는 점은 2년 전에 이미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2017-18시즌 잘츠부르크에서 9경기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특히 라치오와의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4강 진출에 보탬이 됐다.
상대팀 프랑크푸르크가 분데스리가 팀인 것도 주목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됐다. 비록 20경기 2골 2도움으로 부진했으나 독일 무대를 경험했던 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현재 황희찬은 겨울 휴식기 이후 2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과연 그가 유로파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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