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인 유학생들은 들어오는데…대학 격리시설은 태부족
입력 2020-02-19 19:30  | 수정 2020-02-19 20:16
【 앵커멘트 】
대학교도 얼마 후면 개강이죠.
개강을 앞두고 들어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7만여 명이다 보니 교육부에서는 대학교에 관리 지침을 내렸는데요.
지침대로 유학생들을 관리하는 건 대학 혼자만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육부에서 배포한 코로나19 관련 대학 지침입니다.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에게 필요에 한해 기숙사를 1인1실로 제공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학 내에서 수용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실제로 서울 주요대학들의 중국인 유학생 수는 기숙사의 수용 능력을 초과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고 대학 밖에서 이 많은 학생들을 따로 격리시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인터뷰(☎) : 대학교 관계자
- "기숙사로 들어올 인원 이외의 다른 학생들까지 격리를 한다거나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은 안 되죠."

교육부도 마땅한 대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교육부 관계자
- "(수용 문제는)지자체와 협조해서 여러 가지 외부에 있는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인 것으로…."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 수는 7만 명에 이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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