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274억원에 쌍용정보통신 경영권 인수…지분 40% 확보

국내 IT 1호 상장사인 쌍용정보통신이 아이티센그룹에 편입된다.
아이티센은 쌍용정보통신 지분 40%를 274억 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2018년부터 한국금거래소, 콤텍시스템 등 다각도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공공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 제조 등으로 사업 기반을 넓혀온 아이티센은 이번 쌍용정보통신까지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4차산업 플랫폼 비즈니스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아이티센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를 돌파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기존 사업과 통합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이른바 'IT서비스 벨류체인의 수직·수평계열화' 구축해 향후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등 해외 IT서비스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지난해 소프트센의 전략적 매각을 통해 중화권 투자자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마쳤다"며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센골드 플랫폼 등과 함께 쌍용정보통신의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인력 확보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된 국내 1호 IT서비스기업으로 국방, 스포츠, 네트워크 통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1083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