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감염자 616명으로 급증…도쿄는 '택시 공포'
입력 2020-02-19 07:00  | 수정 2020-02-19 07:27
【 앵커멘트 】
일본 내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택시기사 6명의 집단 감염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도쿄에서는 택시 업계에 비상이 걸렸고, 각종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사이 확진자 88명이 추가로 나온 일본 크루즈선 내 총 감염자 수는 542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탑승객들을 오늘부터 하선시켜 모레까지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가토 / 일본 후생노동상
- "19일에 하선을 시작해서 20일, 21일 정도까지는 하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크루즈선 밖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도쿄 도내에서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요코하마 시에서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택시 운전사가 감염됐습니다.


앞서 택시기사 6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도쿄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어제는 무증상 감염자로 운전을 한 택시기사가 인터뷰 도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통보받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내에선 스포츠나 문화 등의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대규모 행사 개최와 관련해 전문가와 협의해 개최 검토의 필요성 등 적절한 정보를 신속히 국민에게 제공할 것을 당부합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616명으로,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확진자 수의 절반이 넘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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