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악구 사는 30대 폐렴 증상 사망…코로나19 감염 확인중
입력 2020-02-18 16:09  | 수정 2020-02-25 17:05

지난달 중국에 다녀온 한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사망해 관계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18일) 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쯤 서울 관악구에서 30대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 등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조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0시 30분쯤 숨졌습니다.

A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달 3일간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격리 조치됐습니다.

당국은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쪽에 있는 휴양지인 하이난성(省)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62명 나왔으며 이 중 4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승희 미래통합당 의원의 '관악구 30대 폐렴 사망' 사인 관련 질문에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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