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금태섭 "`조국백서추진위원` 김남국, 우리 지역에 살지도 않아"
입력 2020-02-18 14:22  | 수정 2020-02-18 14:28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백서추진위원회' 필자로 참여한 김남국 변호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김 변호사는 민주당에 입당 후 다가올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금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사표를 냈다. 금 의원의 일침은 김 변호사를 향한 견제구인 셈이다.
금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전 취재진과 만나 "'조국수호 총선'으로 (다가올 총선을) 치를 순 없다"며 "'조국수호'가 이슈화되는 선거는 미래를 바라보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금 의원은 "(당 지도부의 이러한 행보는) 유권자에게 '저희가 하는 일이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오만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다"며 "판단착오에 대해 인정하고 겸허한 자세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도 했다.
금 의원은 김 변호사가 '지역발전'을 거론한 부분에 대해서도 "누가 그렇게 보겠나"라며 "김 변호사는 우리 지역에 살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변호사는 같은날 오후 4시30분쯤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강서갑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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