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생산업체 신풍제약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1시 13분 기준 전일 대비 +16.20%(1160원) 상승해 832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1분에는 864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신풍제약은 디스토시드, 명심, 바로코민, 록스펜정 등의 제품을 취급한다.
지난 1962년 6월 설립되어 1990년 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고, 2018년 기준 매출액은 1873억 원이다.
신풍제약은 최근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말라리아와 에볼라 등의 치료제 2종이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상승 중이다.
중국의 한 언론은 "국과학원 우한 감염병연구소와 군사과학원 군사 의료연구원, 생물안전 대과학연구센터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두 약물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중국 보건당국이 전에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연구진들이 직접 성과를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신풍제약은 중국 언론이 언급한 클로로퀸 성분을 포함한 항말라리아제 '말라클로'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신풍제약의 '피라맥스정과립'도 지난 2019년 말 세계보건기구(WHO)가 말라리아 표준 치료지침 치료제로 등재됐다.
투자자들은 신풍제약의 갑작스러운 주가 상승에 대해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등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신풍제약의 주가 급상승세를 명확히 설명할 공시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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