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GM 창원공장 누적 500만대 생산 돌파
입력 2020-02-18 13:31 
[사진 = 연합뉴스]

한국GM 창원공장이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대 돌파 기록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GM은 17일 창원공장에서 500만대 생산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사장), 이동우 생산부문 부사장,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 등 임직원 300여명과 문승 한국GM 협신회(협력사 모임) 회장을 비롯한 협력사·대리점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지난 1991년 경차 생산을 시작했고 30년 가까이 경차 전문 생산 공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원공장에서는 현재 국내 대표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와 국내 유일 경상용차(트럭·버스) 다마스·라보가 생산되고 있다. 창원공장은 2009년 300만대, 2014년 400만대 누적 생산에 이어 지난 달 총 500만대 누적 생산을 넘어섰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JD 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차량내구성평가(VDS)'에서 현지 경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스파크는 미국 시장에 수출되는 유일한 국산 경차로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 중이다. 카젬 사장은 "창원공장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대 돌파는 회사와 직원·이해관계자들에게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창원공장은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도장공장 신축 등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과 함께 계속해서 우리의 역량을 입증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공장은 현재 2021년까지 다마스·라보 생산라인을 정리하고 GM의 차세대 글로벌 차량을 생산하기 위한 증설을 지난 해부터 단행 중이다. 창원공장에 투자되는 액수는 4년간 총 9000억원이다. 이의 일환으로 창원공장에 신축될 도장공장만 해도 6만7000㎡ 면적에 3층 높이로 지어지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지난해 약 21만대를 생산한 창원공장은 증설 후 27만대 규모로 생산 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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