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0 대입서 서울·연·고대 정시 추가합격 1058명
입력 2020-02-18 10:42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 = 연합뉴스]

17일 마감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3곳의 2020학년도 최종 추가 합격자 발표 결과 총 1058명의 추가 합격자(대학 발표 기준)가 나왔다. 서울대 인문계열 추가 합격자는 16명으로 2012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1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주요 대학별 충원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는 △1차 67명 △2차 34명 △3차 17명 등 세 차례에 걸쳐 총 118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전년도 추가 합격자 수 113명보다 5명 늘었다.
세부적으론 인문계열 16명, 자연계열 102명으로 자연계열 추가 합격자가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연계열의 경우 나, 다군에서 의학계열에 중복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이탈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인문계열의 추가 합격자가 전년도보다 배가 된 점이 특징이다. 인문계열 추가 합격자는 16명으로 2019학년도 8명의 두 배다. 2012학년도 13명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다.

인문계열 추가 합격자는 사범대학(인문)에서 가장 많은 9명의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다음으로 인문대학에서 4명, 사회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인문), 자유전공학부에서 각각 1명씩의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자연계열에 이어 인문계열까지도 간판보다는 취업에 유리한 실리적인 판단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범대 추가 합격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중등 교사 임용 전망이 어둡다는 점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려대는 1차부터 7차까지 추가 합격 인원이 328명으로 전년도 353명보다 25명 감소했다. 반면에 연세대는 1차부터 5차까지 추가 합격 인원이 612명으로 전년도 593명보다 19명 증가했다.
오 이사는 "연세대(나군) 및 고려대(나군)는 대부분 가군 서울대, 가군 및 다군의 의학계열과 중복으로 합격해 합격자 이동이 이뤄졌고, 일부는 가군 성대(반도체시스템공학과 등) 및 한양대(미래자동차공학과 등) 특성화학과 등으로 이탈한 결과"라고 했다.
이들 대학의 최종 합격자 등록은 2월 18일(화)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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