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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평창올림픽 폐막식 공연, 잊을 수 없어"[MBN Y 포럼]
입력 2020-02-18 10:28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국악인 김준수가 평창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30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축제 ‘MBN Y 포럼 2020이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MBN Y 포럼은 ‘내 삶의 주인공은 나(LIFE is YOURS!)를 주제로,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주역이 되어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주인공들이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는 우리 소리의 매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할까 한다. 소리를 시작한 계기는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국악 동요를 가르쳐주시면서 잘 따라 한다고 학교 대표로 내보내면서 판소리 매력에 빠져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서 시작했지만, 또래 친구나 주위 사람은 싸늘하더라. 왜 소리를 선택했는지 공감하지 못하더라. 소리를 선택했지만 소외감을 느꼈다. 무대에서 사람들 바라볼 때도 주눅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준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소리꾼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우면서 많은 도전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용석 기자

2018년 ‘수궁가 첫 완창을 도전했다고 밝힌 그는 3시간 정도 되는데 완창했다. 부담되는 시기였지만 성장하는 값진 시기였다. 관객이 추임새도 해주고 들어주고 자리를 비우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줬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두번째 달과 ‘춘향가 프로젝트를 진행,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그는 폐막식 당시를 회상하며 기억이 생생하다. 잊을 수 없다. 우리의 소리를 들으면서 우리 소리가 이렇게 좋을지 몰랐다. 힘 있는 에너지가 있을지 몰랐다. 큰 의미가 있었던 공연”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준수는 방송 활동 중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나가서 뭔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나가서 어떻게 하면 소리를 잘 들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 대중가요를 불러주면 안 되겠냐는 작가의 질문에 우리의 소리를 하겠다고 욕심부렸다. 대중 마음에 와닿을까 싶었는데 방송 나가서 가고 김준수라는 소리꾼을 알아주고 우리 소리에 관심을 가져준 계기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이후에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대중 가요를 국악적으로 편곡해서 우리의 다양한 음악을 알려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MBN Y 포럼 2020은 자신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두드림쇼, 미래의 길을 여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미래쇼,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복세힘살쇼, 성공한 영웅들의 비밀을 듣는 ‘영웅쇼 순서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25분까지 이어진다.
이날 Y 포럼에는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2030 세대가 만나고 싶어하는 각 분야 스타들이 영웅으로 출연한다. 올해 연사로는 ‘공신 강성태, 연애 카운슬러 곽정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장재열 청춘 고민 해결 코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등이 나선다.
앤디 박 마블 스튜디오 비주얼 개발 총괄책임자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과학쿠키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효종,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미래쇼 연사로 나와 지금 우리 옆에 다가온 미래를 보여준다.
클래식 대중화를 이끈 금난새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를 비롯해 김종양 인터폴 총재, 새벽 배송 혁명을 몰고온 김슬아 (주)컬리 대표, 한국 바이오 신화 창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리안좀비 UFC선수 정찬성이 청춘들에게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인왕 8관왕에 빛나는 괴물 신인 걸그룹 있지도 영웅으로 선정돼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MBN Y 포럼 2020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행사장이 될 수 있도록 지난 17일 장충체육관에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규모를 완전 방역 가능한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며, 의심증상자는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다. 구급차와 응급요원도 대기할 예정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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