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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제친 ‘11위’ 박인비, 2020 도쿄올림픽 보인다…이정은6과 0.31점 차
입력 2020-02-18 01:42 
ISPS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박인비가 17일 귀국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인비(32·KB금융그룹)의 세계랭킹이 여섯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2연패 꿈도 조금 더 가까워졌다.
박인비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4188점을 기록해 11위로 올라섰다. 전주 대비 여섯 계단이 상승하면서 상위 50명 중 가장 순위 변동이 컸다.
박인비는 16일 막을 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쳐 L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뒀다.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이후 2년 만에 우승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도 가시권이다. 올림픽 개막 직전 6월 세계랭킹이 15위 이내인 한국 선수 중 상위 4명만 도쿄행 티켓을 거머쥔다.
15위 안에 이름을 올린 박인비는 13위로 한 계단 내려간 김효주(25·롯데)를 제쳤다. 한국 선수 중 1위 고진영(25·하이트진로), 3위 박성현(27·솔레어), 6위 김세영(27·미래에셋), 9위 이정은6(24·대방건설)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다.
박인비보다 두 계단 높은 이정은6은 4.7256점으로 0.3068점 차에 불과하다. ISPS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전주 대비 0.6980점이 상승했던 만큼 남은 대회 성적에 따라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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