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이낙연·김두관·김용민 '전략공천'…김남국, 금태섭 지역구 도전
입력 2020-02-17 19:41  | 수정 2020-02-17 20:19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승부처가 될 4곳의 전략공천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 홍정민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조만간 8곳의 전략공천 후보도 발표됩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17일) 전략지역 4곳의 후보를 정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병에는 6번째 영입인재인 홍정민 변호사를 투입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격수로 불린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병에는 조 전 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가 나설 예정입니다.


김두관 의원은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는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맞대결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은 내일쯤 8곳의 전략공천 후보를 추가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는 '조국 백서' 필자 김남국 변호사가 추가 공모에 나설 방침입니다.

금 의원이 조 전 장관 임명을 반대했단 점에서 '조국 대전'으로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정치개혁 관련 총선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청렴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46조를 위반하면 파면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국회 회의에 불출석한 의원의 세비를 단계적으로 삭감하며 최대 제명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수원과 용인, 성남의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대책 마련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해당 지역의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총선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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