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라산 폭설로 입산 금지…제주 항공편 결항·지연
입력 2020-02-17 16:01 
폭설 쏟아진 한라산 [사진 = 연합뉴스]

제주 산지에 폭설이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금지되고, 산간도로가 통제됐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북부·남부·서부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전날부터 대설특보가 내려진 산지는 이날 오후 2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46.9㎝, 윗세오름 18㎝, 어리목 17.3㎝의 눈이 쌓였다.
`제주 산간 월동장구 필수` [사진 = 연합뉴스]
특히 기존에 쌓여있던 눈까지 더해져 현재 진달래밭은 64.8㎝, 윗세오름은 38.9㎝의 적설을 기록 중이다.
대설경보가 발효되면서 한라산은 이틀째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통행이 금지됐다.
강한 바람까지 부는 궂은 날씨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라산 1100고지 습지 설경 [사진 = 연합뉴스]
윈드시어(돌풍)와 강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은 다른 공항 날씨 문제까지 더해져 오후 3시 현재까지 19편이 결항하고 30편이 지연 운항했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7개 항로 10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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